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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잇따른 점포 축소와 회생 계획안 제출 현황

CHERMINI 2025. 12. 31.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자금 사정 악화를 이유로 추가적인 대규모 점포 영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구조조정의 일환이며, 특히 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추진으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 롯데마트 이슈 한눈에 보기

제공된 기사들은 주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진행 상황과 점포 정리 계획을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추가 점포 영업 중단: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중으로 5개 지점(계산, 시흥,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점)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이전 조치: 이는 지난 28일에 5개 지점(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영업을 중단한 것에 이은 것으로, 최근 한 달간 총 10개 점포가 문을 닫게 됩니다.
  • 전체 점포 수 변화: 31일 기준 117개 점포를 운영 중인 홈플러스는 내년 2월에 112개로 점포 수가 감소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6년 동안 41개 점포를 추가 정리할 방침입니다.
  • 회생계획안 제출: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방안과 자가 적자 점포 매각을 통한 운영 자금 확보 계획이 포함되었습니다.
  • 직원 고용: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의 직원들은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지만, 노조 측에서는 희망하지 않는 경우 사실상 퇴사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 주요 내용 정리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업 중단 결정은 납품업체와의 거래 조건 완화 및 물량 정상화 요구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자금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15개 점포 폐점을 시도했으나 거래 조건 완화를 전제로 9월에 보류했다가 자금 사정 악화로 재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국 117개 매장 중 일부가 정리되면서 점포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카드입니다. 이는 통매각이 유찰된 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직원 급여 분할 지급, 전기료 및 납품 대금 결제 지연 등 심각한 현금 부족 상태이며, 회생계획안에는 3000억원 규모의 DIP 파이낸싱 계획도 담겨 있습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도권에 75%의 점포가 집중되어 있고 즉시배송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나, 온라인 소비 이동과 경기 침체로 인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3. 의미와 분석

홈플러스의 잇따른 점포 정리와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시도는 현재 회사가 직면한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드러냅니다.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해서는 채권단(회생담보권자 3/4, 회생채권자 2/3 이상 동의)의 의결이 필수적이며, 만약 회생계획안이 부결될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을 두고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GS리테일(GS더프레시), 롯데쇼핑(롯데슈퍼),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국내 경쟁사들은 현재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인수 자금 부담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GS리테일조차 최근 확장을 멈추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시도가 있었으나 성과 없이 중단된 전력이 있어, 이번 매각 성사 여부 또한 불투명합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잠재적 인수 후보로 오프라인 거점 확보를 원하는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과 시사점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 채권단의 동의를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계획안이 통과되어 계속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생명 연장이 가능하지만, 부결 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3000억원 규모의 DIP 파이낸싱 관련 선순위 자격 문제로 회생계획안에 반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사들이 현재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것은 유통업계 전반의 환경 변화 속에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는 향후 유통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노조는 정부 차원의 구조적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하며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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