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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유승민 딸 유담 교수 임용 관련 연구 부정 의혹 조사 착수

CHERMINI 2025. 12. 29.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 씨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과 관련하여, 고려대학교가 유 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조사는 교육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계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연구 윤리 준수 여부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1. 유담 이슈 한눈에 보기

고려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연구 부정 의혹 조사를 위해 외부인이 50% 이상 포함되는 본조사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 씨는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천대 교수 임용 시 제출한 논문들에서 연구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고려대는 당초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강을 요구했으나,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예비조사 없이 곧바로 본조사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유 씨의 임용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과 연구 실적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확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2. 주요 내용 정리

유담 씨 관련 연구 부정 의혹은 주로 두 가지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째, '쪼개기' 또는 '분절 게재' 의혹입니다. 유 씨가 인천대 교수 임용 지원 시 제출한 10편의 연구물 중 상당수가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유 씨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발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둡니다.

둘째, 자기표절 및 출처 미명시 의혹입니다. 유 씨의 2019년 석사학위 논문과 2020년 KCI 등재 학술지 논문 간에 약 29%의 유사도가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절 검사 결과, 두 논문의 상당 부분이 겹치며, 특히 학술지 논문과 학위 논문 모두에서 기존 석사 논문을 출처로 명시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유 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3. 의미와 분석

고려대의 유담 씨 논문 조사 착수는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대학 차원의 공식적인 검증 절차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예비조사 없이 곧바로 본조사로 이행된 점은 제기된 의혹의 중대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안은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연구 실적의 진실성과 독립성은 교수 임용 심사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므로, 연구 부정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용 자체의 정당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쪼개기 게재'와 '자기표절' 등의 의혹은 연구 윤리 기준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는 사안들입니다.

4. 앞으로의 전망과 시사점

고려대는 외부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조사의 결과는 유담 씨의 연구 윤리 준수 여부를 공식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현재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를 대학으로 이송했고, 고려대는 이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초점은 본조사위원회가 유 씨가 제출한 논문들의 데이터 공유, 출처 명시, 그리고 연구 분절의 적절성 등에 대해 어떤 결론을 도출하는지에 모아질 것입니다. 이 조사는 향후 학계에서 연구 실적 평가 시 연구 윤리 기준의 적용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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